본문 바로가기

경제사회

중장년층이 이끄는 AI 교육 열풍

건강을 위한 러닝 붐이 사회 전반에 퍼진 것처럼, 최근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AI 교육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옛말이 됐고, 이제는 4050 직장인들이 앞장서 생존형 디지털 역량을 갖추려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학습과 실무 적용까지 이루어지는 이 움직임은 직장 내 경쟁력 확보와 커리어 유지라는 현실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변화입니다.

 

 

목차

 

중장년층이 이끄는 AI 교육 열풍

 

30배 증가한 AI 강의, 수요의 중심은 4050세대

에듀테크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에 따르면, AI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 5개에 불과하던 AI 강의 수는 2024년 152개로 3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교육 수요의 중심이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닌 중장년층이라는 사실입니다.

AI 강의 페이지 방문자 중 45~54세가 25%로 최다, 40대 이상이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시니어층도 5%에 달했습니다.

AI는 이제 특정 세대의 트렌드가 아닌, 모든 세대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실전 중심 강의

중장년층의 AI 학습 열기는 실제 수강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강의는 ‘테디노트의 랭체인을 활용한 GPT부터 로컬 모델까지의 RAG 가이드’로, 누적 매출 6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ComfyUI 영상·게임 제작’, ‘ChatGPT 실무 활용 바이블’ 등이 뒤를 이으며,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커리큘럼이 중장년층에게 특히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업 전문가들이 설계한 콘텐츠는 교육 만족도와 실무 적용성을 동시에 잡으며 AI 학습을 실질적인 무기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산업별 적용까지 확장

2024년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AI 분야 검색어에서도 이런 실용적 수요가 두드러졌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이미지 생성형 AI, 그리고 ‘ChatGPT’, ‘프롬프트’ 등 바로 업무에 활용 가능한 도구들이었습니다.

나아가 ‘의료’, ‘논문’ 등 전문 영역에 AI를 접목하려는 검색도 많아지고 있어, AI 교육이 점차 산업별로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입니다.

 

에듀테크의 성장동력, 중장년층의 학습 의지

AI 교육 콘텐츠의 급성장은 에듀테크 산업에도 큰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의 AI 강의 매출은 5년 새 2733% 성장해 3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급등했고, 설립 1년 6개월 차인 큐리어스도 MAU 6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바로가기

 

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적극적으로 학습을 이어가는 중장년층의 학습 의지가 있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이들은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또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배우고 있습니다.

AI는 이들에게 단순한 기술이 아닌, 커리어의 생존 전략이자 도약의 도구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