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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4일부터 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존 한국거래소 외에 대체 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 가 문을 엽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변화되는 점들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주식 거래 시간 확대

종전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가 개장하면서 거래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서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8시) 을 운영합니다.
예상 체결가 표출 시간(오전 8시50분~9시)과 종가 단일 매매가 시간(오후 3시20분~3시30분)에는 시세 조종 방지와 시가·종가의 원활한 산출을 위해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일시 중단됩니다.

 

수수료 인하

한국거래소 매매 체결 수수료(0.0023%) 에서 20~40% 가량 내릴 계획입니다.
4월 30일까지 시장의 모든 거래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호가 유형 도입

'중간가 호가'와 '스톱 지정가 호가' 방식이 도입됩니다.
중간가 호가: 최우선 매수,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방식입니다.
스톱 지정가 호가: 투자자가 정한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사전에 지정한 가격으로 주문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호가 유형은 넥스트레이드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에도 적용됩니다.

 

기타 특징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의 하루 가격 변동 폭은 한국거래소 전 거래일 종가의 ±30% 입니다.
서킷브레이커나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 장치는 넥스트레이드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기업의 주용 공시가 애프터 마켓 시간대에 나올 경우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가 일시 중단될 수 있고, 한국거래소 공시 확인 후 거래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존 MTS·HTS 상에서 특정 거래소를 골라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으면 증권사의 '최선 집행 기준'에 따라 마련된 자동 주문 전송 시스템(SOR)을 통해 비용, 체결 가능성 등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거래소로 주문이 들어갑니다.

 

추후에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모든 주식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없고 800 종목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출범일 이후 10일간은 변동성이 작은 롯데쇼핑·제일기획 등 10종목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당분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지 않습니다.

 

거래 비용에 민감한 단기 매매 투자자나 대량 매매시에는 수수료 절감을 위해 이용을 검토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