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중고 의류 회수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롯데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 현대는 ‘바이백(Buy Back)’이라는 이름으로, 중고 패션 제품을 수거하고 해당 금액만큼 자사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회수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유통 구조를 설계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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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옷, 포인트로 돌려받기
롯데백화점은 앱에서 중고 제품 정보를 입력하고 주소를 등록하면 택배 수거가 진행되며, 최대 28만 원 상당의 L.POINT가 지급됩니다. 대상은 2019년 이후 생산된 151개 브랜드 의류입니다.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접수하면 H포인트로 보상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중고 매입 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양사는 수거된 의류를 정밀 검수 후 중고 재판매 스타트업인 ‘마들렌메모리’를 통해 리세일합니다.
매장 안에 중고 전문관
현대백화점은 단순 수거에 그치지 않고 중고 전문 매장 운영에도 나섰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신촌 유플렉스에 오픈한 ‘세컨드 부티크’는 업계 최초의 중고 전용 전문관으로, 주말 하루 1,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미아점 1층에는 중고 명품 전문관 ‘럭스 어게인’도 오픈했는데, 백화점의 상징인 1층에 중고 매장을 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커지는 중고 시장, 백화점의 전략은?
국내 중고 의류 시장은 연 30%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전체 패션 시장의 24.3%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같은 C2C 플랫폼이 주류였지만, 이제는 백화점도 발 빠르게 이 시장에 대응 중입니다. 고객은 포인트를 받아 백화점 내에서 재소비하고, 백화점은 재고 관리와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과 만나면서 중고 의류는 이제 주류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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